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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의 횡포에 눈물 흘리는 비정규직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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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재현기자 작성일16-01-12 11:24 조회3,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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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많은 조명을 받고 주목을 받는 아나운서, MC, 리포터는 일부 지상파를 빼놓고 모두 비정규직이다. 자유계약인 프리랜서로 일한다. 치열한 정글 같은 방송국 안에서 스스로 살아남아야 하는 직업이다.

지난 7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방송하고 싶으면…”이란 부제로 끊임없이 성희롱과 노동 착취에 시달리는 방송사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리포터들의 현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 진행자들의 기막힌 현실이 세상에 민낯을 드러냈다.

프리랜서 방송진행자 F씨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 한 외주 제작사 PD에게서 “섹스 파트너가 필요해서요. 정말 미안”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F씨는 순간 “너무 놀라서 심장이 멎을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곧이어 PD는 "놀랬구나. 겁낼 건 아닌데", "아주 건전한 제안인데~~ 놀랬으면 미안”이라는 문자에 F씨는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또 다른 프리랜서 방송 진행자 A씨는 "고위 인사 애인이 되면 계절당 5000만원을 주겠다"는 '스폰서' 제의와 "억대 연봉을 줄 테니 방송에 나와라"는 출연 제의 전화를 받기도 했다.

불꺼진 카메라 밖에서 이들에게는 상상하지 못할 일이 벌어진다. 성희롱은 다반사고 우여곡절 끝에 채용이 되더라도 또다른 부당대우에 노출돼 있다. 임금 체불과 폭언 등이 그것이다.

비정규직 프리랜서 방송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3명 가운데 58%가 임금 체불을 경험했고, 체불액이 10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또 4명 중 1명이 욕설과 폭언, 폭행을 경험했으며 여성 답변자 중 과반수가 성희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의 여성들은 "방송사나 기획사, PD와의 관계 때문에 아예 문제 제기 자체를 포기했다"고 답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비정규직의 함정에서 빠지기 쉬운 현실에서 여성 프리랜서도 예외일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언론노조에서는 비정규직 여성 프리랜서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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